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는 6일 천안함 침몰 관련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는데 잠정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최병국 국회 정보위원장과 정진섭 한나라당 간사, 박영선 민주당 간사는 이날 오전 정보위 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하고 오는 6일 오후 2시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 정보위에는 국정원, 기무사, 정보사 등 정보기관들이 소속돼 있어 6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북한군의 동향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언론에서 북한 반잠수정의 어뢰에 의한 침몰설을 제기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시점이어서 각종 의혹을 풀수 있는 단초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선 민주당 간사는 “현재 사건발생 시간 등 이번 사건의 개요도 확실하지 않다”며 “정확한 사건 개요 보고가 우선 돼야 할 것”이라고 전체회의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 의원은 “그간 국방위에서 보고를 한다고 해서 정보위 회의 개최 여부를 기다려왔지만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얘기했기 때문에 지난 1~2차 개최를 요구했고 오늘 3차로 개최를 요구하게 됐다”고 개최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