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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없는 野 후보 단일화 물건너가나?

저마다 자당 후보 내세우려 … 6일·9일 막판 담판
내부 반발 등 장애물 남겨둬 협상 진행 여부 미지수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등 야4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재개되면서 막판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으나 거의 실현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야4당은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에 모여 오는 15일 이전에 후보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과 9일 사실상 막판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막판 협상 타결은 미지수다.

현재 야4당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야4당은 후보 단일화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하고 있으나 저마다 자당의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더군다나 경기지사 후보들마저도 야4당 협상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고 있어 후보 단일화 협상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先 합당 後 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즉,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합당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유 전 장관을 협상 대상자로 인정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협상 자체를 시민단체에 백지위임한 상황이다. 진보신당은 아예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너무나 제각각이기에 이들의 의견을 절충해 협상을 타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사 한 발씩 양보해 협상이 이뤄졌다고 해도 내부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의 장애물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난관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협상이 실제 발효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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