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설레임 가득한 봄나들이… “경계심도 챙기세요”

봄철 안전사고 발생률 최고… 소방방재청 ‘비상’

4월 계절의 여왕 봄을 맞았다. 주말이면 주요 관광지 등은 상춘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야외 활동이 많아 진 만큼 봄의 불청객 황사와 산불의 발생 빈도가 어느해 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올해는 6월 지방선거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예방 활동에 소홀해 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대형 산불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산불 총력 대응 비상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황사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봄의 불청객 황사= 소방방재청의 4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황사는 1973년 이후 연중 42%(2.2일), 최근 5년 동안은 32%(2.6일)가 4월에 집중 발생했다.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황사관측 평균일수는 5.3일, 최근 5년간 평균일수는 8.2일이었다.

특히 올해는 황사발원지인 중국 신장자치구와 네이멍구 등지에서 2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몽골사막지대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황사의 빈도가 더 잦고, 강도도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황사발생 때 농·축산 시설에 대한 피해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가정·학교·산업현장에서는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외출자제, 피부노출 최소화, 마스크 착용, 황사비 맞지 않기 등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산불·농기계 안전사고 발생빈도 높아= 산불은 매년 3분의2 정도가 봄철에 발생하는데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523건 중 4월에만 162건(31%)이 집중했다.

피해면적은 3천726ha 중 3332ha로 89%를 차지했다.

특히 봄철 3월에서 5월에 총 발생건수 중 64%, 피해면적의 97%를 차지하는 등 크고 작은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중 청명·한식 일을 전후로 성묘객이나 등산객의 실화에 의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4월에는 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돼 농기계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부주의(56.5%), 운전미숙(21.7%) 등으로 분석돼 농기계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 및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지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불 대응 체계 마련= 소방방재청은 매년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인 지난 달 2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산림청과 지자체 등과 연계해 산불 총력 대응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 기간 동안 소방헬기 홍보, 순찰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24시간 초동진압 태세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산불 상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산불 상황대응팀’을 운영하고 공무원 비상연락망 및 대응 시스템을 일제 정비할 방침이다.

대형 산불 취약지역인 강원도, 경남지역에는 산불진화용 고압분무장치, 소방헬기 등 소방력을 전진배치하고,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산불취약 지역 ‘목 지키기’ 등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6일 청명.한식 기간 동안 소방방재청 간부공무원을 전국 시.도에 산불 현장상황관리관으로 파견(1개반 30명))해 산불 대응태세 점검 및 비상 상황 관리에 들어간다.

아울러 전국 186개 소방서에서는 산불방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 소방헬기(26대)를 활용한 공중 홍보방송과 24시간 산불감시체계를 유지, 근무인력 보강 및 소방헬기·소방차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봄철 유의해야 하는 사안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하는 등 황사·산불·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시 대피 먼저… 어린이 장난 주의를

● 산불 발생 원인과 안전 수칙

◇산불 발생의 원인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사람의 부주의다. 산불의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 성묘객 실화 논밭두렁 소각, 어린이 불장난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 수칙

1. 입산통제구역, 시간 확인해 통제구역으로는 산행하지 않는다.

2. 화기물품(라이터,담배 외) 휴대금지.

3, 취사 흡연 금지.

4, 성묘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불을 다룰때는 소화장비 소지.

5. 산 근처 논밭소각 흡연 꽁초투기 금지.

◇산불 발생 시 대처법

1. 화세가 약한곳으로 대피한다.

2. 119에 신고한다.

3. 초기불길 외투/젖은 수건으로 진화한다.

4. 초기 진화가 어려울 경우 연소가능물질 제거 후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엎드린다.

5. 혹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옆집을 확인하고 상황을 전파한다.

6. 산불 진화 작업 시에는 간이 진화도구를 지참하고 안전장구를 갖춘다.

◇복구 및 사후처리

1. 화재 발생 지역의 초목/작물을 심어 토양유실 방지 자원 활용한다.

2. 화재 건물의 경우, 안전진단을 통한 보수/재건축을 진행한다.

3. 축사에서는 가축 면역성 약화 대비 청소/소독을 하며, 축사내 톱밥을 깔아주고,가축에게 고열량 사료를 지급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