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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위한 노력 마음에 새기며…

실학 선구자 잠곡 김육 선생 추모제 거행
관계자 100여명 참석

 


잠곡(潛谷) 김육 선생의 추모제가 7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잠곡서원지에서 거행됐다.

잠곡 김육 선생은 1580년 이조 선조 13년 7월에 출생해 26세때 사마시(司馬詩)에 합격하고, 관시(館詩)라고 부른는 성균관시(成均館詩)에 장원했다.

그 후 인조가 즉위하자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 병조좌랑(兵曺佐郞) 홍문관 교리, 성균관 직강(直講)이 됐다.

1648년 7월에는 도충부 도총관을 지했고 효종이 즉위해 국장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인 국장도감제조를 지내고, 곧 이어 대사헌과 우의정을 지낸 인물로서 효충전경(孝忠全經), 동몽선습(童蒙先習)등의 간행과 함께, 천문·지리에도 노력해 구역법(舊曆法)을 폐지하고 시역법(時曆法)를 쓰게 했다. 특히 원시적인 상업형태를 탈피시키고 교통혁명을 일으켜 과학적인 농사를 실시토록 하는데 노력한 대신으로 민본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자신부터 실천에 옮긴 실학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진용 군수를 비롯 각 기관단체장 및 문화계인사,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군수는 추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나라와 백성을 위해 곧은 절개와 기개로 민생을 위해 한평생 올바른 길을 걸어왔던 김육 선생의 유지를 가슴 속 깊이 간직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잠곡 서원지는 1983년 가평지역 유림 등이 위패와 추모비를 건립해 매년 추모행사를 갖고 있으며, 군은 조선 중기의 탁월한 학자인 김육 선생의 유풍을 숭모하기 위해 1986년 6월19일 향토유적 제7호로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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