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개발의 핵심인 수원산업단지 3단지 조성 공사가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토공사에 필요한 토사를 인근 광교지구와 권선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를 활용하기로 하면서 3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491억원을 들여 오는 2013년 완공목표로 권선구 고색동 645번지 일원 79만5천387㎡ 규모로 수원산업단지 3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달 22일 착공에 들어갔다.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시는 이 곳에 전자 부품, 영상, 음향, 통신장비 제조업 등 8개 업종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 인근에 13만8천541㎡ 규모로 고색 2공원을 조성하고, 원활할 교통망 구축을 위해 폭 35m 총 길이 2.7km의 도로와 교량 1개소도 증설할 예정이다.
시는 수원 산업단지 3단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6천696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연간 717억원의 세수가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는 토공사에 필요한 토사를 인근 광교택지개발지구, 권선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281만㎥의 토사를 반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토사를 구입하는 데 드는 예산 3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과 도로 개설, 여가 선용을 위한 휴식공간 등 도시기반시설을 동시에 조성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수원권의 균형발전과 산업단지 입주업체,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6년 고색동 일원에 28만7천㎡ 규모의 1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지난 2008년 12만2천㎡ 규모으 2단지를 조성했으며, 앞으로 4단지까지 확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