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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세계로 가는 막걸리 ‘시민 힘으로’

구리 시민단체 ‘얼수 生막걸리’ 제조공장 건립
경기미 재료 내달 시제품 생산… 7~8월 본격화
美 식품의약품 인정 추진·해외시장 판매 예정

구리 고구려문화시민단체가 ‘얼수 생(生)막걸리’ 공장을 갖추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15일 고구려문화연구회에 따르면, 사업비 1억원을 투입, 구리시 사노동에 200㎡ 규모의 막걸리 제조공장을 마련한 뒤 7~8월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얼수 막걸리’의 공식 명칭은 ‘얼수 기능성 항산화 생 막걸리’로 경기미를 주 재료로 쓰며, 웰빙 추세에 걸맞는 전통 발효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얼수 막걸리 생산을 위해 사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서주원 고구려문화연구회장은 “한국식품연구원의 품질인정과 미국식품의약품 인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5~6월경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얼수 막걸리는 부설기구로 한민족식품연구원을 개원, 윤석모(64) 메디푸드클리닉센터 원장을 연구원장으로 위촉키로 했다.

윤석모 원장은 식품화학, 보건의료학을 전공하고 평생동안 산·학·관 연구활동에 전념했으며, 한국가공식품수출협회 회장 등을 지낸 이 분야 전문가이다.

앞서 윤 원장은 지난 1월 얼수 막걸리 제조 및 기술 등 특허권을 고구려문화연구회측에 양도하고, 기술지원은 물론 품질향상 등 얼수 막걸리 산파역을 맡아왔다.

윤 원장은 “자체 공장과 특수설비 등을 통해 출시하게 될 얼수 막걸리는 최소 1년 동안 장기보존이 가능한 기능성 전통 주류로 제조될 것”이라며 “막걸리의 세계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주원 회장은 “얼수 막걸리는 쌀 전분이 병 아래로 침전되지 않고, 효모 등 유익균이 살아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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