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청평 양수발전소가 지난 16일 준공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양수발전의 효시로써 30년간 축적된 발전운영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태양광 및 풍력설비 운영, 관광명소 조성등 ‘청정에너지 테마파크 발전소’로서 변신을 시도하는 청평양수의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평 양수발전소는 지난 1975년 12월 첫삽을 떠 총 52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1980년 준공(설비용량 400MW,200MW X2기)된 이래 국내 대표적인 양수발전소로서 무고장 운전과 무재해 13배수 달성등의 업적을 달성하며 전력공급에 힘써 왔다.
양수발전소 측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청정에너지 발전소’와 ‘지역명소’로써 청평양수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호명호수에 국내 첫 수면 부유식 태양광설비인 ‘하늘 거북이’(설비용량5.2kw)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수력, 태양광, 풍력을 한데 아우르는 종합 청정에너지발전소로서 온가족이 과학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수도권의 관광명소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남호기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반성훈 청평양수발전소 소장, 이춘배 가평부군수,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