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등 야4당과 4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4+4 연석회의’의 야권연대 협상이 19일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지사 야권 단일 후보 경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4연석회의’는 지난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여론조사 50%와 국민참여 경선 50%를 경기지사 후보 경선 방식으로 잠정합의했다. 이에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 유시민 국민참여당 예비후보, 안동섭 민주노동당 예비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열띤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날 경기도 기초단체장 3곳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잠정합의함으로써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 기초단체장으로 하남시장 후보의 경우 민주노동당이, 김포시장과 이천시장 후보의 경우 국민참여당이 내기로 잠정합의했다. 광역의원 공천 배분 문제에서 경기도의 경우 20곳을, 서울은 10곳을 민주당이 다른 야당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이라 할 수 있는 하남시장 구경서·이교범 예비후보와 김포시장 유영록 예비후보 등이 주축으로 ‘승리하는 야권연대를 위한 민주후보자모임’을 결성하는 등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극렬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하자며 지난 17일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