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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반발 ‘무소속 부메랑’

도내 28개 기초장 후보 확정 최대 18개지역 물갈이
낙천자 주축 ‘무소속 연대’ 북부이어 남부 확산 조짐

한나라당의 경기도내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는 등 ‘공천 후폭풍’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5면

특히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무소속연대가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오는 6·2지방선거가 한나라당VS민주VS무소속 등 3파전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5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및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용인과 여주, 김포를 제외한 28개 시·군 단체장 공천을 완료했다. 이중 16곳에서 현역단체장이 물갈이 됐고 용인과 여주지역도 전략공천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물갈이된 일부 현역 시장 군수들과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들이 ‘무소속’행을 결심하면서 무소속 연대가 가시화 되고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유력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보수표분열 등으로 민주당 후보들과 힘겨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의 경우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이윤희 후보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염두해 두고 ‘무소속 연대’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이 후보는 ‘시민주권시대’를 기치로 선거전(戰)이 아닌 ‘선거 캠페인’으로 지방선거를 치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이날 수원에서 광역의원 6명과 기초의원 14명 등 기초의원에서 광역의원에 이르는 무소속 연대를 위한 만남을 추진한다.

이 후보는 특히 크게 경기도 무소속연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현태 후보도 26일 오전 1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신 후보는 “공천이 공정하지 않았고, 수원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여성전략공천이 확정된 용인시의 경우도 전·현직 시장들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선 광명시장도 이 같은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이미 북부지역에선 김문원 의정부 시장이 지난 19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보다 앞서 임충빈 양주시장과 오세창 동두천 시장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북부지역의 경우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이어 ‘무소속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아울러 지난 23일 시흥시의회 안시헌 의장 등 의원 6명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공천권을 쥐고 ‘줄 세우기’를 하고 있는 것을 강력 비난하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는 등 공천을 둘러싼 후폭풍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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