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발족한 ‘아파트품질검수단’이 입주자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철저한 시공을 유도하면서 입주 후 품질 차이로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월부터 운영 중인 이 제도는 시공중인 아파트 17개단지 60개동을 대상으로 모두 11회에 걸쳐 품질검수 활동을 펼쳐 292건의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시정조치토록 하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건축사와 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수단은 시에서 건축허가를 내준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감리 및 시공품질 상태를 합동 점검해 주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품질검사는 철근이나 콘크리트, 마감재 등 주요 자재의 강도와 적정사용 여부, 공사시 안전관리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해 이뤄진다.
검수단은 입주 예정아파트의 사전점검은 물론 아파트 품질분쟁 및 제도개선에 대한 자문도 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거형태가 단독에서 아파트 형태로 변모함에 따라 아파트 시공품질을 둘러싼 분쟁이 수시로 발생돼 입주 전 철저한 사전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품질검수단이 현장 점검을 하고 불합격하면 각종 인허가 때 보수보완 작업을 거치도록 한 뒤 준공 허가를 내주고 있어 아파트의 부실시공과 분쟁 등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