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봄’ 휘감은 ‘그녀의 센스’

올 봄 이상 한파의 영향로 패션 업계의 인기 품목 판도가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은 봄 분위기를 연출하며 추위도 막아줄 수 있는 스카프. 올해는 짧은 길이감의 쁘띠 스카프 보단 보온성을 살린 롱 스카프가 인기다. 특히 스카프는 보온성과 함께 화사한 봄 분위기 연출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인 플라워 프린트와 뉴트럴 컬러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디앤샵 채명희 의류 MD는 “최근 롱 스카프나 니트 스카프 제품 등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올 유행 트랜드인 걸리쉬 룩을 반영한 플라워 패턴이나 여성스러운 파스텔 컬러, 뉴크럴 컬러의 제품들이 인기다”고 설명했다.

◇ 여성스러운 롱~ 스카프

올해는 봄과 여름에 비교적 활용도가 높은 쁘띠 스카프보다 180㎝ 이상 길이의 롱 스카프가 인기다. 정돈되지 않은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휘둘러주면 보온 뿐만 아니라 바람이 심한 올 봄 훨씬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쌀쌀한 날씨때문에 5월임에도 불구하고 재킷이나 트렌치코트를 벗어던지지 못한 여성들이 의상에 화사한 포인트를 주는 목적으로 매우 요긴하다.

이앤아이에서 판매하는 문라인 비스코스 스카프(8천800원)는 길이가 190㎝로 길어 연출이 자유로우며 아이보리, 베이지, 핑크 네이비 등 색상도 다양하다. 롤리롤리의 나염 롱 스카프(1만1천900원)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올해 인기 패턴인 꽃무늬를 활용한 제품도 인기몰이 중이다. 프라하의 화사한 꽃무늬 롱 스카프는 스트라이프 무늬 위에 꽃무늬가 화사하게 프린트 된 아이템으로 매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투톤 배색과 플라워 나염이 고급스러운 윈(une) 플라워 나염 머플러(1만2천800원)는 폭이 넓어 접어서 활용하기 좋다.

◇ 포근한 재질의 스카프

손뜨게와 쉬폰 소재를 더한 손뜨게 레이스 스카프(9천600)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디테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보온성까지 겸해 최근 싸늘한 날씨 속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핑크에서부터 블랙 베이지까지 색상이 다양하고 정장이나 일반 캐주얼에도 손쉽게 매치할 수 있는 네츄럴한 소재가 특징이다.

넥 파시미나 머플러 목도리 숄 스카프(8천500원)는 투톤 파시미나의 쭈글쭈글한 재질로 컬러감 있게 연출할 수 있으며 숄 대용으로도 따뜻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급 핸드메이드 손뜨게로 제작된 손뜨개 루렉스 그물짜임 머플러(4천900원)는 반짝이는 니트 소재와 밝고 화사한 컬러로 봄 패션의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인기다.

◇ 스카프가 더해진 멀티 의류로 스타일 up!

티 혹은 원피스에 스카프가 더해진 실용적 멀티 의류도 인기다.

의상과 가장 잘 어울리는 칼라와 재질로 디자인 단계부터 매치를 시켜 스카프 코디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핑크다이아몬드의 수줍음스카프롱티(2만3천800원)은 가오리 라인의 니트와 머플러가 더해진 세트 상품으로 머플러는 탈부착으로 돼 있어 실용도가 높은 제품. 원피스·실크스카프세트로 구성된 블랙퀸의 민소매 원피스는 심플한 디자인에 스카프로 포인트를 줘 봄철 니트나 재킷과 매치하기 좋다. 세트로 구성된 소니드 라운드쉬폰원피스·스카프세트는 원피스 끝에 쉬폰 처리로 레이어드 해서 입은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같은 소재의 스카프로 여성스러운 멋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