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아이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섰다.
6일 군포시에 따르면, ‘아이낳기 좋은 군포’를 목표로 지역사회의 참여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 부부,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24개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청소년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주로 놀토와 학교축제, 수능시험 이후 시간을 활용해 연 15회에 걸쳐 실시된다.
교육과 체험의 시간에는 어릴적 나의 모습전시, 부모님과 나는 붕어빵, 세대공감 토크쇼 등 청소년들이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부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남편이 만드는 배넷저고리, 행복요리사, 부부편지쇼, 예비부모캠프 등을 열어 부부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둘째, 셋째아에 대한 지속성을 강화시켜 준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도 유도할 예정이며 지역의 사회단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아나바나운동, 다둥이가족기자단, 멘토링사업 등이 곳곳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군포시건강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에 ‘아이낳기좋은세상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박경애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결혼관과 행복한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서로 인식을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둘째아이가 태어나면 50만원, 셋째아이가 태어나면 1백만5십만원 출산장려금을 지원해준다.
셋째 자녀가 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매달 5만원씩의 보육료도 지원받게 되고 모든 출산가정에 체온계 등 출산용품 셋트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