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친환경농업육성법에 의한 친환경농산물인증(유기, 무농약, 저농약)을 받은 재배농가는 829개 농가, 재배면적은 608ha로 집계됐다. 전체 경지재배 농작물 3천275ha의 16.3%다.
이 수치는 지난 2007년도 125개 농가 91.3ha에 비해 농가와 면적에서 무려 6.6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주식인 쌀 생산농가는 507개 농가로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의 61.1%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93개농가 69ha에서 무려 5.45배 증가하는 성장세다.
특히 가평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포도의 경우 전체 면적 300ha 중 223ha(74.3%)가 친환경인증을 받는 등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마토 역시 전체 재배면적 10ha 중 7헥타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가평군 관계자는 “그간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명품화 사업, 유용 미생물 보급과 토양 검증 및 개량을 통한 친환경농업 기반조성, 친환경인증 확산을 위한 정밀분석 지원, 가평클린농업대학 운영, 경영비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은행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뒷받침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