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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민들 시의회·의원들 정당한 평가 내리자

 

6.2지방선거의 경쟁을 뚫고 이천시의회에 입성한 9명의 기초의원 당선자들.

하지만 선거가 끝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벌써 ‘시의원 자질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7일 시청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이천시의회 당선자들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김에 곧바로 워크숍 일정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워크숍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시의원의 역할과 업무, 감사방법 등 기초의회 역할의 총체적인 연수를 받기 위해서였다.

이번 워크숍은 이천시의원에 당선된 9명 중 6명이 초선의원이고, 다음달 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정이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한 초선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영업장을 사흘씩이나 닫아둘 수 없다며 워크숍 일정을 줄이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물론 워크샵은 이달 중순 경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회의에 참석했던 시의원 당선자들은 이 초선의원의 발언에 대해 할 말을 잃어 혹여 입소문을 탈까 걱정하는 눈치였다.

지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민단체 등에서는 “유권자들이 정당이나 이해관계, 지역감정 등에 휩쓸리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목이 터지게 외쳐댔다.

그러나 이제와 누굴 탓하겠는가. 이천시의 주인은 시민이다. 시정을 책임질 시장은 물론이고 시의원들의 선택이 향후 4년은 물론 이천시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천 시민들은 냉철함을 잃고 자질 없는 시의원을 뽑은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제라도 적극적인 자세로 시의회와 의원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4년간의 활동을 통해 의원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

또 새로운 출발을 앞둔 민선5기 이천시의회도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덕목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두 번 실수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석미<이천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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