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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 ‘무적함대’ 전력 엿보기

▲온두라스-칠레(16일 오후 8시30분·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스타디움)

‘닮은 꼴’ 팀간의 대결이다. 나란히 H조에 편성된 칠레와 온두라스는 똑같이 이웃나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칠레는 2007년부터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임명했고 온두라스도 콜롬비아의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을 2007년 초에 영입했다.

하지만 칠레는 남미지역 예선에서 브라질에 이어 2위로 순탄하게 본선에 오른 반면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에서 마지막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을 졸인 끝에 남아공행 티켓을 따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세계랭킹 18위인 칠레가 38위인 온두라스를 앞서는 것만은 분명하다.

칠레는 움베르토 수아소(레알 사라고사), 온두라스는 다비드 수아소(제노아)라는 같은 성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다.

▲스페인-스위스(15일 오후 11시·더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

‘무적함대’ 스페인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다. 세계랭킹 2위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사비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2006년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좌절시켰던 스위스는 베테랑 골잡이 알렉산더 프라이(에프체 바젤)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스페인 뿐 아니라 만만치 않은 칠레까지 함께 편성된 H조에서 스위스가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남아공-우루과이(17일 오전 3시30분·프리토리아 로프터스 퍼스펠트 스타디움)

A조에 편성된 개최국 남아공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강호 멕시코와 벌인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끌어낸 남아공은 상황이 좋지 않은 우루과이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경기장이 해발 1천400m의 고원에 자리 잡고 있어 남아공으로서는 홈 어드밴티지로 활용할 수 있다. 더욱이 우루과이는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르면서 니콜라스 로데이로(아약스)가 옐로카드 2개를 잇달아 받고 퇴장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전력의 손실이 있었다.

우루과이는 간판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게 한방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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