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무더운 여름밤을 한방에 날려버릴 거리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12일 그리스전에 이어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부터 펼쳐지는 대한민국대아르헨티나 월드컵 경기에도 시민운동장과 광명 돔 경륜장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 붉은 악마와 함께하는 거리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광명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거리응원전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필승과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재현을 기원하고 온 시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일 17일 8시30분엔 시민 2만5천여명이 시민운동장과 광명스피돔에 모여 대형스크린을 통해 축구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으로 응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7천개의 막대풍선과 광명시에서 자체 생산한 2천병의 구름산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거리응원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응원분위기에 편승한 돌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기 중계당일 오후6시부터 경기종료 시까지 행사운영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질서안전 유도요원 배치, 청소대책 등을 별도로 세워 즐거운 응원전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2002 한일 월드컵때 축구의 변방이라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4강의 신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무엇보다도 역대 최강의 해외파들과 K리그 구단 국내파들의 최강 조합으로 여느 때보다 팀의 전력이 강하기 때문에 무난히 16강에 오를 것으로 시민들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