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었던 수도권 주택시장이 알짜 신규주택분양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달 광교지구의 청약열기에 이어 안산 신길지구 역시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
1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15일부터 실시된 안산 신길지구 B-2블럭 2단계 ‘휴먼시아’아파트 공공분양에 첫날에만 200여명이 몰렸다.
LH 경기지역본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안산 신길지구 B-2블록 미분양 아파트를 288가구(85㎡ 이하)를 무순위로 분양 중이다.
이는 이번 공급물량이 주택소유나 세대주 여부를 가리지않는데다 계약금 비율을 낮췄고, 중도금대출도 지원되는 등 2~3천만원의 초기자금으로 계약이 가능해 실속투자자들의 대기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LH 경기지역분부는 분석했다.
또 3.3㎡당 750만원의 분양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신평형에 동일 평형의 기존 아파트보다 공간활용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인접한 공원과 생태하천 등 쾌적한 배후단지를 보유한 대단지(4천300가구)의 마지막 물량으로 당분간 안산지역에는 신규 분양물량이 없어 투자가치 역시 높아 실속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한편 안산신길지구는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39번국도, 전철 4호선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고 있고 인근에 반월, 시화공단이 있다.
분양은 17일까지, 추첨은 18일에 진행되며 당첨자는 21∼23일 LH 분양사무실에서 계약하면 된다. 문의 : ☎(031)394-69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