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명품 트레킹 코스가 조성된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2011년까지 20개 코스의 명품 올레길을 조성한다는 계획 하에 코스에 대한 자료수집을 마치고 산골마을순례길, 전통장인순례길, 5대(화악, 명지, 운악, 축령, 유명산)명산순례길, 북한강 자연생태체험순례길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라섬과 북한강 대성지구 인근길을 수변식물순례길로, 숲과 계곡, 야생화 등이 분포돼 있는 용추 및 백둔리 지역 등은 생태환경적 특성에 따라 체험, 트레킹, 건강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상상력과 전설, 전통을 모아 걷기를 유도하고 녹색 상품화할 수 있도록 코스별 이야기도 만들어 홍보할 예정이다.
군은 또 코스마다 의미를 설명하는 스토리텔링과 안내정보를 담은 표지판 등 기반시설물을 설치해 명품트레킹 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이 갖고 있는 지역내 다양한 길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산촌마을, 자연경관 및 시설등에 걷기를 테마로 한 건강식품을 입혀 녹색부군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가칭 가평 사통팔달 명품올레길 조성을 위해 21일 각 실과소장 및 읍·면장, 문화·관광·산림관계자, 숲해설가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올레길 개발추진 및 전문가 초청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는 서명숙 제주올레이사장의 제주올레 개척과정에 대한 발표와 제주올레를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평올레 조성사업소개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