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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재난대비해야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풍수해보험 가입이 저조해 우려를 사고 있다.

22일자 본지 보도에 따르면 6월현재 경기도내 위험노출시설 중 풍수해보험 가입시설은 주택 2만6천116곳, 온실, 축사 4곳에 그쳤다. 총 2만6천131곳이 가입해 올해 보험가입 목표 4만건의 65.3%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같은 실적저조현상은 풍수해보험의 자부담율이 40%전후로 부담스럽고 최근 10년간 큰 홍수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

하지만 자연재해는 예고가 없고 아직까지 현대과학으로는 예측에도 한계가 있으며 예방에는 더더욱 무력함을 느낄 수밖에 없음을 동서고금의 사례를 통해 볼수 있다.

현재 멕시코만 일대는 태풍으로 시작된 BP사의 원유누출사고로 죽음의 바다로 변해가고 있으나 미국이나 관련국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멕시코만 바다 한 가운데 위치한 유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유가 해안까지 밀려와 모든 생태계가 극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몇 년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일대를 덮쳤던 쓰나미는 이를 지켜보는 전세계인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우리나라 역시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하면서 태풍의 발생건수가 많아지고 그 강도 역시 커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어서 안심할수 없다. 보험은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이다. 특히 풍수해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단체가입의 경우 자기부담분의 10%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시 주택재난지원금의 최대 3배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행정적 지원이나 시스템에서 아쉬운 점이 눈에 띤다.

풍수해보험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과 자연재해의 예측불가능한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기다.

당국이나 도민 모두가 명심할 것은 재해가 발생한 후에는 모든 것이 늦다는 평범한 진리다. 벌써 장마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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