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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국제부두 건설 ‘암초’

국토부 “당초 계획대로” vs 시 “현실 맞게 조정” 이견
업계 “관리부두 정비 추가항로 개설 대처해야”

평택항의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 및 배후부지 활용 등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평택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29일 평택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6년 수립한 ‘2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중국과 평택항간 카페리 항로 추가 개설 등을 위해 2013년까지 평택항 내항 동부두 3·4번 선석 사이에 3만t급(푼툰식) 4개 선석 규모의 신국제여객건설부두를 민자사업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평택 항만업계는 현재의 국제여객부두에서 1㎞정도 떨어진 내항에 신국제여객부두를 지을 경우, 접안비 등 추가 비용 등을 부담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평택시도 4년 전에 수립한 국토해양부의 내항 내 신국제여객부두의 건설계획은 카페리 물동량 증가 등 급격한 해운 및·항만 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시 항만지원사업소 변백운 소장은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 등은 당연히 추진돼야 하지만, 지난 2005∼2006년 용역사업으로 수립된 계획을 현재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올해 고시예정인 ‘3차 항만기본계획’에서 다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항만업계 관계자도 “신국제여객부두를 만들기 보다는 현재의 국제여객부두 옆 관리부두를 정비한 뒤 이 곳에 푼툰식 부두 1개 선석을 만들어 추가항로 개설에 대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신국제여객부두의 뒤편에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을 설치하려는 국토해양부의 배후지 활용계획에 대해서도 시와 항만업계는 부정적이다.

국토해양부는 카페리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신국제여객부두 배후지에 여객터미널 등을 건립할 계획이지만 항만업계는 여객부두를 안벽 타입(길이 300m)으로 바꿔 크루즈와 카페리가 동시 입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은 부두 옆에 설치하고, 배후지에는 컨테이너 야드장(CY)을 만들어 카페리에서 싣고 내리는 컨테이너가 제때 하역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도 “신국제여객부두 뒤편 배후부지 활용은 평택항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항만업계의 주장과 함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항만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2006년도에 수립한 항만기본계획은 현재도 유효하며, 현재와 맞지 않을 경우, 변경할 수 있다”며 “그러나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려던 계획이 유보된데다 평택시 등의 반대로 보류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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