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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쪽에서 떠 내려온 지뢰가 사상자를 내는 등 새위협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군은 특히 목함지뢰가 사흘만에 추가 발견됨에 따라 이번주에 마무리 지으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다음주까지 전문부대 투입을 늘려 하천변 풀밭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뢰(地雷, land mine)는 땅 속에 매설해 적군의 근접·통과시에 폭발하도록 만든 무기를 말한다. 화약 발명에 이어 화약을 이용한 무기로 제작됐다. 철조망·호(壕) 등 과는 달리 지뢰는 자체가 지닌 살상·파괴력으로 적의 전진을 지체·저지 또는 방해한다.

지뢰는 그것이 폭발해 피해를 입게 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지뢰탐지기나 기타의 정보에 의해 사전에 지뢰가 있는 것을 알게 된 경우에도,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 절차가 복잡하고 위험하며,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고, 다른 장애물보다 전투원에게 큰 심리적 영향을 주는 효과가 있다. 1996년 제네바에서 열린 ‘비인도적 무기금지 및 제한조약’ 회의에서 23개국이 지뢰의 생산과 사용, 판매를 일체 금지할 것을 선언했다.

이번에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제 ‘목함지뢰’가 남한지역으로 떠내려 온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으며, 사상자를 낸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또 매설됐거나 보관 중이던 목함지뢰가 북한지역의 많은 비 때문에 유실된 것으로 판단, 의도적인 방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목함지뢰’는 같은 인명살상용 지뢰로 폭약량이 29g인 ‘발목지뢰’보다 파괴력이 낮은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발목지뢰는 살상반경이 5m, 위험반경이 25~100m이다.

밟으면 작동하는 ‘압력식’과 뚜껑을 열거나 줄을 연결해 건드리면 터지는 ‘압력해제식’ 등 두 종류가 있다. 안전핀이 제거되지 않는 지뢰는 15㎏ 이상의 외부 압력을 가하면 터지고, 안전핀이 제거된 상태에서는 1㎏ 정도의 압력에도 터진다. 지뢰가 방어무기에서 새로운 공격용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새 위협 요소가 됐다. /안병현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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