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공직자들에게 지급되는 초과근무수당의 5천원 미만의 우수리 금액을 모아 저소득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공직자 우수리 모금액은 소득기준 최저생계비 150%이하, 재산기준 1억원 미만으로 부양의무자가 있으나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 가구 등 총 11가구에 내년 7월까지 가구당 월 10만원씩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공직자 우수리 모금은 6월 말 현재 4천557만6천810원이 모금됐다.
공직자 우수리 나누기 운동으로 조성된 모금액은 방과후 공부방 운영비, 저소득아동 학습보조, 사랑의 교복지원 등 저소득층의 생활여건을 개선시키는데 사용돼 자립의지를 북돋우게 된다.
군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위기에 놓여있는 가구에 보탬을 주고 있다”며 “주민들과 고통을 반분하며 사회적 통합분위기를 조성해 지역발전을 위한 역량을 모아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