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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잣 향기에 취해 얼씨구~ 건강 챙겨 절씨구~

명품잣의 색다른 즐거움 ‘가평잣축제’ 내달 개막

 

가평을 대표하는 명품특산물은 잣이다. 우리나라 잣 생산량의 약30%가 가평에서 난다. 잣은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질 만큼 영양가와 약효가 뛰어나 귀한식품으로 대접받아왔다. 이런 잣을 대중화를 통해 심신의 균형을 유지시키고 소비를 촉진하기위한 잣 축제가 오는 9월 11, 12일 이틀동안 개최된다.<편집자 주>

가평군은 잣 주산단지인 상면행현1리 마을회관 앞(아침고요수목원 인근)에서 치유의 숲 변화하는 삶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가평잣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가평군의 대표적인 임산물인 잣의 명품화와 산림관광의 수용성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을 꾀하기 위한 이 축제는 잣 칼국수, 잣두부, 잣죽 등 음식체험은 물론 잣, 잣한과, 잣나무 껌 등 건강식품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등으로 바닥난 체력을 자연의 청정함과 순수함, 고유의 향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발건강에 좋은 잣 막걸리를 이용한 야외족욕, 노화방지와 미백효과가 있는 잣 뷰티 테라피, 잣을 활용한 민간의학과 대체의학요법을 체험하는 힐링센터도 운영된다.

또한 전통주와 발효과학이 융합을 이뤄내는 막걸리 빚기, 잣을 이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먹거리 만들기, 잣나무 숲을 거닐며 느림의 여유를 배우고 건강을 치유하는 피톤치드 샤워 등은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자연의 목마름을 해소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수있는 잣송이 높이 쌓기, 젓가락으로 알잣 옮기기 등을 비롯해 다람쥐 잣먹이 주기, 잣공예 만들기 등 잣 올림픽대회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잣국수, 잣막걸리 빨리먹기, 가평잣 ΟΧ퀴즈, 주민노래자랑, 잣요리 경연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의 가족 친화적인 휴식형 장도 펼쳐진다.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8일 앞두고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잣 및 포도 등 농·특산물이 시중보다 10%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가평잣은 지난해 6월 산림청에 의해 지리적 표시등록 제25호 임산물로 등록돼 유사상품으로부터 보호는 물론 가평잣의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확보하고있다.

전국최고의 생산과 품질을 자랑하는 청정임산물인 잣과 잣나무를 테마로 한 가평잣 축제는 자연속 일터이자 쉼터를 문화, 체험, 치유, 건강을 융합시켜 국민건강휴양지이자 농·산림업의 생산기지화하려는 축제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에 재즈와 전통겨울놀이, 체험 등을 접목시켜 이미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자라섬씽씽겨울축제에 이어 또 하나의 녹색상품을 선보이는 가평군의 잣 축제에 대한 전략과 운영이 기대된다.

전국 최고의 잣 생산지인 가평군은 6만9천71ha 임야중 30%에 이르는 2만651ha가 잣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잣이 가장 많이 열리는 30년부터 60년생 잣나무가 5천722ha에 달한다.

잣나무 생육에 가장 적합한 북위 38도상에 위치한 가평은 연평균 1천330㎜ 의 강수량과 평균기온이 10.5℃를 유지하는 등 기후조건과 토질이 잣나무 재배의 최적지로 잣알이 굵고 윤기가 돌면서 맛이 단백하고 고소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평잣 100g중에는 탄수화물 24.08g, 철분5.5㎎ 등과 리레놀산59.6g, 올레산31.6g 등이 풍부해 빈혈예방, 피부미용은 물론 혈관과 심장을 강화하고 노폐물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중풍 등 성인병예방과 두뇌건강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또한 잣 가공업체가 20여곳에 달해 국내최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공기술 역시 최고수준으로 가평잣의 명성을 지속시켜오고 있다. 2009년도 전국잣 생산량은 2천750t으로 가평군에서 899t을 생산해 31%를 점하고 있다(경기도 잣 생산량:1천167t)

축제관계자는 “산촌은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상실된 자연, 건강, 청정임산물에 대한 공급처로써 휴양지로서 역할이 커져가고 있다”며 “잣 축제를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선보여 수용성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브랜드가치를 높여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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