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수확기를 앞두고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24명으로 구성된 피해 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 포획경험이 있는 엽사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가평지소에서 추천된 엽사들로 구성돼 전체피해의 85%를 차지하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를 중점 포획한다.
방지단은 신속한 현장투입을 위해 군 전체를 5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책임제로 운영되며, 오후 7시20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30분까지 피해 농가의 신고가 있을 경우 출동하게 된다.
포획된 야생동물은 상업적 거래가 금지되며 지역주민에게 무상제공되거나 매립된다.
군 관계자는 “수확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하면 피해 예방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8년 농작물 야생조수 피해보상 조례를 제정해 농가별 300㎡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농축산물 소득자료에 의한 작물별 단위면적당 소득액을 산출, 농가별로 보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