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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 명물 소래포구 보존 결정 잘한 일

먼저 소래의 명물 철교를 결국 보존키로 한 국토해양부와 소래철교 존치 및 사업비 분담 등 적극 중재에 나섰던 이윤성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본보는 그동안 본 사설란(2010년 2월 9일, 2009년 12월 2일자 보도) 등을 통해 철거하지 말고 역사 유적지로 보존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해 온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년간 지방자치단체간(경기도 시흥시, 인천시 남동구)에 존치 여부로 논란을 빚은 소래철교를 보존하기로 23일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 간 협궤열차가 달리던 철로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사랑을 받던 명물이었다. 그러나 철도청이 적자를 이유로 1995년 운행을 중단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인선이 지금까지 남아 있었으면 경기도와 인천 서해안을 잇는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됐을 것이 분명하다.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수인선 열차 운행이 중단 된 뒤 소래철교는 국내에 마지막 남은 협궤철도로서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인도교로 활용돼 왔으나 지난 2월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통행금지 됐다.

뿐만 아니라 교각 하단부의 시멘트 콘크리트 부분이 부식되고 파손돼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으며 쓰레기 문제까지 겹쳐 시흥시와 남동구 간에 철교 철거 논란이 발생했다. 시흥시는 그동안 관광객 불법 주차와 소음, 쓰레기 등 주민생활 불편을 이유로 철도시설공단에 철거를 요구했다. 반면 남동구는 매년 800만명이 다녀가는 우리나라의 근대문화 유산이자 지역의 명물을 보존해야 한다고 맞섬으로써 논란을 빚어 온 것이다. 어쨌건 존치결정이 난 지금 소래철교로 인해 이득을 보게 될 남동구측은 시흥시 측의 불편사항인 불법주차와 소음, 쓰레기 문제에 적극 대처해 해결해주려는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번 존치 결정으로 소래철교를 찾는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이 분명하고 이 지역의 경제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 반갑다. 서민들의 애환과 향수가 깃든 관광명소로서 상권침체를 막기 위해서도 소래철교의 보존은 잘 한 일이다. 사실 소래철교가 없는 소래포구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소래철교가 없어진다면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상실함은 물론 소래포구 어민 및 지역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 차제에 소래포구와 함께 수도권 주민들의 관광빈도가 높은 소래철교를 포함, 소래역사와 협궤철도 증기기관차, 인근 관광지 등을 연계한 테마관광자원으로 개발하라고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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