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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피해 복구하는 마음으로”

수원시 공무원·자원봉사자 200명씩
화성시 태풍피해 지역 자원봉사 실시

화성·오산시와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 중인 수원시가 제7호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은 화성시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긴급 투입, 피해 복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피해 복구 작업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난 4일 채인석 화성시장의 긴급 지원 요청을 받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흔쾌히 승낙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태풍 피해가 심각한 화성시 송산면, 서신면 일원 28개 농가에 공무원 240명과 자원 봉사자 200명을 파견, 포도농가 비가림 시설 복구, 인삼농가 시설 정비 등 일손을 도왔다.

이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매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200명씩을 화성시 송산면, 서신면 일원으로 보내 피해 복구 활동과 농산물 수확 등에 자원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각 동주민센터별로 ‘화성시 피해농가 상품 팔아주기’ 코너를 설치해 운용하는 한편 수원시내 농협 하나로 마트와 농산물센터 등에 협조를 요청해 피해 농가를 도울 방침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긴급 간부회의 자리에서 “화성시는 수원시와 역사적, 정서적으로 뿌리가 같은 친형제 같은 지역이니 만큼 우리 집의 피해를 복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화성 지역은 태풍의 강한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데다 피해 지역이 넓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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