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조찬을 겸한 월례회동에서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며, 지금 우리 사회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모두 대단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 분위기를 공정한 사회로 바꿔나가야 한다. 공정한 사회를 이끌기 위해서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면 된다”면서 “정말 좋은 정부, 좋은 정치가 되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와 외교장관 딸 특채 파문을 신속하게 정리한 것처럼 8.15 경축사에서 제시한 임기 후반기 새로운 국정기조인 ‘공정한 사회’의 구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안 대표가 “정부에서 국민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결정할 때는 당과 협조해 불협화음을 없게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자 “민심의 사각지대를 당이 정부에 전달하는 게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관계”라고 전제한 뒤 “중요한 사안을 협의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당도 집권 여당의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이후 당이 안 대표 체제로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고 격려하고 “현장중심으로 민생을 챙기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안 대표가 “정례회동에서는 민심을 그대로 전해야 국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정 관계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한다”고 말하자 “당이 적절한 견제를 하고 정부와 협력하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데도 좋다”면서 “최고위원회의건, 중진회의건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고 답했다.
또 “최고위원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당 내 분파된 모습은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특임장관도 수시로 당정간 소통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안 대표가 “한나라당의 대북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외부에서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 문제도 좀 더 전향적이면 좋겠다”고 하자 “남북관계도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한다. 국민 수준이 높고 국민도 지켜보고 있다”며 “그래서 적절히 하려고 하며, 대한적십사자사에서 지원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일보 전진”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개편돼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는 것 같다. 검증시스템을 확립했으면 좋겠다”며 “새로 임명되는 장관과 총리는 새 시스템에 따라 검증해야 하고 공백의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추석 전에 임명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