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말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재편 전략을 만들 것을 지시한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인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수렴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서는 제도와 규정보다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중소기업하는 분들도 이번 기회에 생각을 바꾸고 대기업하는 분들도 (생각) 바꿔 서로 힘을 모아서 가자”며 ‘공정한 경쟁’이 담보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중소기업 모두 생각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공정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중소기업도 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독자 생존력을 키우고 대기업에는 경쟁력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도 인식을 바꿔야 하지만 중소기업도 기본적으로 인식이 변해야 한다”며 “필요할 때 도움을 받아야 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기업이 성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대기업 발전에 기여하는 그런 위치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통령이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청취하면서 예정시간을 1시간 넘긴 2시간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정부와 청와대 측 배석자들은 발언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정말 많이 듣는 대통령”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소통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원자재 가격의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중기업과 소기업에 대한 지원 전략 세분화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과징금 현실화 ▲설비투자 및 시설자금 금리 혜택 지원 ▲사원 재교육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오늘 나온 얘기는 평소 나오던 얘기인데 시정이 안 되니 반복된다”고 지적하고 “왜 반복되는지 심각하게 논의해서 근본적으로 개선하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인식을 바꿔서 (대·중소기업간)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