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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해법은

 

문득, 얼마전 TV 광고에서 본 활명수 광고가 생각이 난다. “우린 태어나서 한번도 활명수를 마셔 본적이 없다. 근데, 구 한말 왕들도 마셨던 소화제란다.”

이 CF에 등장하는 활명수가 동화약품의 제품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동화약품이 창업한지 110년이 넘은 장수 기업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나의 기업이 100년을 이어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과거와는 다른게 기업의 시장 환경이 로컬에 국한된 것이 아닌 글로벌화 됨에 따라, 세계 경제에 기업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마저도 하루 아침에 퇴출기업 명단에 오르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기업들이 가져야 하는 경쟁력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기업문화와 인적자원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기업은 조직의 능력을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도록 인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인적 경쟁력을 위해선 우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 확보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력 계발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야 한다.

그리고, 제도적 경쟁력을 위해선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이 좀 더 기업의 공유 가치에 대해 인식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기업문화란 ‘기업이나 조직 구성원의 활동에 지침이 되는 공유된 가치관 및 신념’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기업에서 기업문화를 만드는 사람은 바로 최고 경영자이다.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조직의 특정한 가치관이나 행동양식을 만들어 나가는 장본인이고,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이 효과를 거둔다면 그것은 올바른 기업문화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흔히들 ‘좋은 기업문화’라 하면 과거의 경직되고, 상사와 부하의 의사소통이 거의 없는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 상사와 부하가 자유롭게 의사소통 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칠수 있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회사라고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 기업문화는 항상 수평적 커뮤니케이션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외관상으로는 조금은 경직되고, 폐쇄적으로 보일지라도 경영 실적이 우수하고, 종업원들이 회사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면, 이것 역시 좋은 기업문화라 할 것이다.

이렇듯 기업문화는 너무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그래서 기업마다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형태는 다르지만 기업이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전진하게 하는 원동력이 기업문화인 것이다.

인적자원 시스템이란 ‘기업 비전에 맞는 인재와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행동 플랜’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시장 환경이 글로벌화로 변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국경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고,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과거와는 다른게 우수 인재의 발굴과 양성에 있다. 이는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인 것이다.

잘 갖춰진 인적자원 시스템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동기 부여를 하고, 개인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다른 경쟁 기업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실례로 구글은 개인의 자아실현 욕구를 마음것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자유롭지만 체계적인 인적자원 시스템 덕분에 2010년 포춘지 선정 미국에서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중 4위에 뽑혔다. 구글이 창업이래 이처럼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좋은 기업문화와 체계적인 인적자원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불확실한 환경속에서 어떤 기업은 망하고, 어떤 기업은 오히려 성장을 하기도 한다. 이런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기업문화와 인적자원 시스템인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역량이 필요한 현실속에서,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 올릴수 있는 기업문화와 인적자원 시스템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까지 이어진다.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문화의 정착과 더불어 다양하고도 상호 유기적인 인적자원 시스템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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