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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바구니 사용, 꾸준한 실천의지 필요

 

저탄소 녹색성장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대형마트에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8월 25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와 1회용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약 75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과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도 6천390여톤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한 해 우리 주변에서 버려지는 1회용 비닐봉투의 양은 무려 1억만 장이 넘고, 비닐봉투는 완전히 썩는데만 50년 이상 소요된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도 환경에 유해한 탄소가 많이 배출되며, 태울 경우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이 배출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1회용 비닐 쇼핑백 행사’를 전격 시행했고, 지난해 일부 도내 지자체 지역에서는 시민들의 반발로 부작용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전국 350개 매장에서 일제히 시행에 들어간 지난 1일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실제 취재 기자가 현장에서 본 시민들에 대부분은 미리 준비한 장바구니를 들고 쇼핑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계산대 옆에는 ‘재활용 봉투’와 ‘에코백’이라 불리는 장바구니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은 1천원부터 1만원 상당에, 가방형 장바구니, 카트형 장바구니 등 여러가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었다.

한 시민은 “일회용 비닐봉투가 편리하지만 신문이나 방송을 보니 버려도 잘 안 썩고, 환경오염도 심하다고 알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아예 장바구니를 따로 사서 쇼핑을 할 때마다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와 업체를 비롯 시민들 역시 자연에 소중함을 알고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캠페인이 예전처럼 실패하지 않으려면, 정부와 업체 및 소비자들의 꾸준한 실천의지와 의식개혁이 지속돼야 한다. 이제 비가올때 우산을 챙기는 것처럼, 쇼핑을 갈때는 장바구니를 챙기는 작은 습관을 통해 환경보존과 함께 경제를 살릴수 있는데 적지않은 기여를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재학<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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