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권선구 당수동 칠보산 자락 1만8천㎡에 10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생태학습형 여가녹지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여가녹지 조성부지는 국토해양부 소유 개발제한구역으로 그동안 일부 농민들이 불법경작을 해온 곳으로 시는 이곳에 생태습지, 공간별 테마 수목, 야생화원, 벼경작 체험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칠보산 생태복원과 연계해 설계과정부터 생태전문가를 참여시키고 공원 안에 잔디를 심지 않아 잔디관리에 따른 인건비와 농약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공원시설이 전무한 녹지 소외지역에 대규모 여가녹지가 조성되는 만큼 칠보산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여가와 생태학습장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