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유원지 주차차량서 남녀 번개탄 동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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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유원지 주차차량서 남녀 번개탄 동반자살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등록 2010.11.11 21:20:30
6면

11일 오후 12시 40분쯤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소재 쇠고지 유원지에 세워진 차량에서 H(37·가평)씨와 L(40·여·인천)씨가 함께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승용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앉아 있었고 뒷 자석에서는 타 버린 번개탄 2장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오랫동안 동거해온 사이로 둘 사이에 자녀는 없었고, 남성은 노동일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인천에서 동거해오다 남성의 주소지인 가평군으로 와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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