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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시 주의하자

최근 대형화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에는 경북 포항시의 한 노인요양센터에서 불이나 10명이 한꺼번에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인천 옹진군에서 꽃게 보관 냉동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관중이던 꽃게와 창고가 모두 불에 탔고, 14일 오전에는 경남 함안군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미와 새끼돼지 500여 마리가 불에 탔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각종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화기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주택이나 아파트 등 대부분의 주거시설은 난방용 보일러가 보급돼 그리 많지 않으나 식당, 가게 등 점포와 공장 작업장 등에는 여전히 석유난로, 전기난로 등 난방기기를 사용함으로써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난방기기에 의한 화재는 다양한 난방 기구처럼 그 원인도 다양하다. 그러나 화재발생이 가장 큰 원인은 난방기기 자체의 문제점이라기보다 안전하지 않은 임시 난방기구의 활용이나 난방기기 가까이 가연물을 둬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난방 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난방을 위해 전열 기구를 사용하기 전에는 먼지제거는 물론 플러그와 코드선 피복이 손상됐는지, 그리고 온도조절장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히터는 복사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에 가연물이 없도록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누전차단기는 한 달에 1회정도 점검을 실시하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화기 옆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전의 생활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어제까지 괜찮았으니까 오늘도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내가 사는 가정은 물론 직장에서도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한 번쯤은 미리 생각해 보는 유비무환의 정신이 필요하다./김창곤<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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