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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자동차 히터 사용법 숙지하자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운 날 운전을 할 때 히터(heater)를 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차 히터를 잘못 이해해 사용할 경우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히터 사용은 겨울철 졸음운전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차가운 바깥공기로 인해 차창을 모두 닫고 밀폐된 상태로 히터를 켠 채 차량운행을 하면 집중력 감소를 유발해 운전 중 졸음이 엄습해 온다. 또한 장시간 운전 시 차내의 공기는 히터 때문에 건조하게 되고 산소도 부족해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따라서 겨울 운전시에는 히터의 조정 레버를 찬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에 놓고, 차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방법이 필요하다.

둘째, 질식사 및 폭발의 위험이 있다. 잘못된 히터 사용은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졸음·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안에서 히터를 켠 채 잠을 잘 경우 질식사의 위험이 있다.

자동차의 히터를 가동하고 잠을 잘 경우 엔진룸의 연소하지 않은 혼합가스와 LPG 가스가 차내로 유입돼 저산소증으로 인한 질식의 위험성은 물론 폭발의 위험성도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차내 필터를 점검 및 교환해주고, 차내 실내온도는 21~23도로 유지하며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또한 LPG 차량은 히터 사용 전 가스누설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점검을 수시로 할 필요가 있다.

셋째,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히터 바람을 직접적으로 얼굴 등 피부에 쐴 경우 피부 수분을 뺏어가 피부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피부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노화가 촉진돼 주름이 발생하며 기미가 생기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는 히터 바람의 방향을 발밑으로 해 놓고, 1년에 1~2회 정도 교환주기를 맞춰 히터 필터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히터 사용은 독(毒)이 될 수 있는 만큼, 겨울철 자동차 히터 사용법을 숙지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하자./이진제<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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