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협의체인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창립총회가 29일 수원시청에서 열렸다.
회원 도시는 수원시(화성)를 포함한 서울 종로구(종묘), 경북 안동시(하회마을), 경북 경주시(석굴암·경주역사유적지구·양동마을), 경남 합천군(해인사 장경판전), 전북 고창군(고인돌), 전남 화순군(고인돌), 인천 강화군(고인돌) 등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이들 8개 시·군·구 단체장과 문화재청 공무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회칙 제정, 임원 선출, 협의회 명칭 확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유네스코 도시협의회’는 앞으로 분기 1회의 정기회의와 수시 임시회의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지원 확대, 유네스코 도시 간 관광 콘텐츠 교류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오후 1시30분 수원 화성연무대에서 관련법상 도로를 운행할 수 없는 화성열차를 탑승해 팔달문까지 3.2km 구간을 30여분간 유람,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