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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소방교육으로 안전의식 무장하자

건조한 동절기를 맞아 소방당국이 웅변대회,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대회, 각종 소방점검 등 다양한 노력에도 싸이렌 소리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왜 일까?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것, 바로 무관심과 부주의가 만연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그 때 마다 매스컴에서는 유족들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조심에 대한 필요성을 녹음테이프처럼 반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는 아니겠지’, ‘설마 불이 나겠어?’ 같은 안전 불감증이 다시 고개를 든다.

2년 전 이맘때 성남동소재 국빈관 나이트클럽 화재 사고도 안전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건의 한 사례로 꼽힌다. 용접을 할 때는 원칙적으로 소화기를 옆에 두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때 용접공은 아무런 소화기구도 두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가 큰 화를 입었다.

이처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큰 사고를 당하지 않고, 한번 겪은 사고를 다시 불러오지 않으려면 반드시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과 문화를 되짚어보고 단계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 말을 떠올리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 늦기 전에 미리 점검해 보고 보완해야한다. 안전에 대한 관심은 내 소중한 재산,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관심임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은 쉽지 않는게 현실이다.

개인의 안전에 대한 자각과 함께 지속적인 안전교육이 뒷받침 돼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119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화재 진압, 구조, 구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소방서의 주요업무에는 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업무도 있다.

예컨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캠페인 활동이 그것이다.

올 겨울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한번쯤 소방안전 교육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작은 첫걸음이 다가오는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맞아 줄 것이다./양다솜<성남소방서 사회복무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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