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재벌가의 2세가 서민인 노동자를 엎드리게 한 뒤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10여 차례 구타한 사건이 발생됐다. 야구방망이 한대에 100만원에서 300만원을 준다고 하면서 구타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성난 누리 꾼과 시청자들이 트위터와 해당 방송프로그램 게시판에 분노의 글을 수없이 올리고 있는 등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접한 사람 대부분이 옛날 군대생활에서나 있을법한 사건이 터졌다고 하면서도 현재는 군대에서조차 이러한 구타사건은 사라진지 오래 됐고 이러한 사건이 만약 발생됐을 경우 매우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리는 예전에 대기업의 한 회장이 폭력사건에 연루돼 무수한 비난을 받다가 끝내 구속 수감된 사실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대기업 회장의 보복성폭력사건이 마무리되고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지려고 할 때 이번에는 재벌 2세가 가장 잔인하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구타를 했고 매 값까지 계산해 주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돼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아직도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일부 돈 많은 자들의 행태가 우리사회의 한 구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사회는 법규와 질서가 엄격히 정해져 있는 법치국가다. 모든 것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고 이에 따라야 한다. 돈이 많은 재벌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폭력이나 물리적인 힘에 의해 어떤 사건을 해결하거나 보복성폭력을 행사하고도 돈으로 무마하려는 풍토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병폐라고 본다.
이번 재벌 2세의 야구방망이 구타 및 매 값 계산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비난과 우려 섞인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처럼 돈으로 계산하려는 폭력은 법치국가에서 도저히 용납 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이런 폭력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한 법 적용을 해야 하고 아울러 각계각층의 심도 있는 재발방지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임순기<인터넷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