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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예인 마약, 근절시켜야 한다

잊을 만 하면 터지는 게 연예인 마약사건이다. 이번에는 많은 국민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인기를 끌던 배우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그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김성민에 이어 가수 크라운제이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1970년대 이후 자주 터져나왔다. 1970년대에는 가수들의 대마초 흡연사건이 터져 무더기로 구속된 바 있다. ‘국민가수’ 조용필과 신중현 등도 그때 연루됐다.

1980년대엔 인기그룹 가수 김수희, 개그맨 주병진, 인기그룹 사랑과 평화, 들국화, 배우 김부선 등이 마약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1990년대도 가수 조덕배·신해철·이현우·신동엽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마약사건에 휘말렸다. 2000년대에는 배우 성현아, 2인조 듀크의 멤버 김지훈, 황수정, 가수 싸이도 신종마약과 대마초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마약에 연루된 가수 중 한 사람은 방송을 통해 “마약은 몸을 갉아 먹는 게 아니라 뇌를 갉아 먹는다”고 말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세계보건 기구(WHO)는 ‘마약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자꾸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의존성), 사용할 때마다 늘리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며(내성), 사용을 중지하면 온 몸에 견디기 힘든 이상을 일으키며(금단증상), 개인에게 한정되지 않고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물질’이라고 정의 한다. 마약복용은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황폐화시켜 폐인에 이르게 하고 가정 그리고 사회와 국가, 인류 전체를 파멸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나라별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마약을 단속하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는 마약 운반은 물론 소지, 사용의 경우 사형까지도 선고가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마약사범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단속과 처벌이 약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마약이 확산된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도덕윤리의 혼란, 가치관 붕괴 등으로 인해 마약류와 약물남용이 확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따라서 중국처럼 사형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약이 우리나라에서 근절될 때까지 더욱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의 마약복용은 중벌로 다스려야 한다. 왜냐하면 청소년들이 이들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솜방망이 처벌까지 기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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