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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역사적 ‘아방가르드’소장품 선별 기획

 

■ 경기도미술관 ‘팔방미인’展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미술관 2층 주 전시실에서 ‘1970~80년대 한국의 역사적 개념미술 : 팔방미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70~80년대 개념미술을 주제로 설정하고 2006년 개관 이래 수집한 경기도미술관 컬렉션 중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선별해 구성한 소장품 기획전이다.

소장품 작가이자 참여 작가인 곽덕준, 김구림, 김용익, 박현기,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홍명섭은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대지미술, 과정미술로 광의의 개념미술을 정초한 한국의 역사적 아방가르드이다.

이들은 창작자뿐 아니라 이론가로서 미술개념을 확장시킨 지성파 아티스트들이자 행동으로 아방가디즘을 실천한 문화적 액티비스트들이기도 하다.

부제 ‘팔방미인’은 이번 전시의 주역들인 8인의 작가들을 가리키는 ‘팔’과 광의의 개념미술을 정초한 한국의 역사적 아방가르드로서의 ‘방’, 아트로서의 ‘미술’과 ‘작가’들을 말한다.

이 전시에는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이외에도 참여작가 8인의 주요 작품이 대여되거나 재제작돼 발표되며, 작품을 뒷받침할 자료들이 함께 수합돼 아카이브로 꾸며진다.

이건용 작가는 1970년대 중반 퍼포먼스 기록영상을 복원하는가 하면 파리비엔날레에 출품한 ‘신체항’을 재현했다.

홍명섭 작가는 1980년대 전시 공간 촬영 동영상과 그의 소실된 작품들을 재현했다.

또 1980년대 초반에 제작된 뒤 잊혔던 김용익 작가의 ‘신촌의 겨울’ 등 그의 다양한 활동자료들, 이강소 작가의 초기 작품들, 기록으로만 전해 들었던 김구림 작가의 ‘통령’시절 아카이브들, 성능경 작가가 20년 동안 작성한 퍼포먼스 시나리오 등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아카이브를 통해 한국 개념미술의 미학적 배경과 의미는 물론 동시대 서구 개념미술과의 변별점이 조명되는 한편 차세대 작가들에 의한 현재진행형의 개념미술과의 차이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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