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로우 고스트 / 22일 개봉
2008년 ‘과속스캔들’과 2009년 ‘7급 공무원’을 이을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가 등장했다.
쏘울 충만 해피 코미디 ‘헬로우 고스트’가 그것이다. 이 작품은 외로워 죽고 싶은 남자 ‘상만’(차태현)이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 소원을 들어주다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쏘울 충만 해피 코미디다.
연출을 맡은 김영탁 감독이 직접 집필한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이미 차기작이 정해져 있는 차태현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정도로 매력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찍부터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헬로우 고스트’는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의 힘만으로 일주일 만에 주·조연 및 투자사의 결정이 완료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귀신들과 얽히는 ‘귀신스캔들’을 소재로, 재기 발랄한 유머를 더해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완성시킨 ‘헬로우 고스트’. 코미디 이면에 모든 사람을 위로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정신 없이 웃는 사이, 삶의 행복을 느끼게 되는 코미디’를 만들겠다는 김영탁 감독의 포부처럼, 외롭고 지친 모든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줄 코미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우 고스트’는 최근 2~3년간 충무로의 흥행을 이끌어온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단연 주목할 만하다. 전작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차태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메이커. 소원 성취를 위해 차태현의 몸에 찰싹 들러붙은 4명의 고스트들 역시 충무로 캐스팅 1순위로 화려한 흥행 이력을 자랑하는 명품 배우들로 꽉 채워졌다.
오지랖 ‘꼴초귀신’은 올해 초 500만 관객을 동원한 ‘의형제’의 고창석이, 울보 ‘폭풍눈물’은 450만 ‘7급 공무원’의 장영남이, 주책 맞은 ‘변태할배’는 200만 관객을 모은 ‘굿모닝 프레지던트’ 이문수가, 싸가지 ‘식신초딩’은 1000만 관객 신화를 이룬 ‘해운대’의 천보근이 각기 개성 강한 고스트들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