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무대를 넓혀 그 인기를 이어 나간다.
이달 24~26일 공연되는 이 뮤지컬 ‘그리스’는 공연장의 크기가 커진 만큼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급의 뮤지컬을 보여줄 예정이어 관객들이 더욱 화려해진 ‘그리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그리스’와 인천종합문화예인회관 대공연장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공연됐는데 오픈 전부터 예매가 폭주해 4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이 뮤지컬은 짐 제이콥스와 워렌 캐시의 작품으로,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8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가슴까지 후련해지는 유쾌한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 흥겨운 노래가 가득한 ‘그리스’는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로 8년 간 롱런하고 있다.
1978년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턴 존 주연의 영화의 흥행을 시작으로 그 음악들은 지금까지도 수없이 많은 광고와 배경음악으로 쓰이고 있을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큰롤에 열광해 엘비스 프레슬리가 모두의 로망이였던 시절, 청춘의 활기를 그려 넣은 뮤지컬 ‘그리스’는 장장 150분의 긴 공연 시간에도 열정에 젖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로큰롤 리듬에 묻어 나오는 청춘의 활기찬 열기와 재치 있는 웃음 또한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2003년 초연 이후 8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리스’에 대한 관객들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는 식지 않고 있다. 국내 총 관람객은 60만 명이 넘었고, 지난해 11월 29일 동숭아트 공연 당시에는 국내 중대형뮤지컬 최초로 1천500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 채울 이번 공연도 결코 시들지 않는 청춘의 열기로 젊은이들에게 열정과 사랑을, 중년층에게 추억과 웃음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