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참여작가와 시의원,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 속의 오아시스 : 디지털 동물원’ 점등식을 통해 ‘2010 아트고양 프로젝트’ 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트로드 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한 ‘도심 속의 오아시스’는 고양 토당동에 위치한 지도공원을 대상지로 한 프로젝트로, 공원이라는 공간에서 단순한 쉼을 넘어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예술이란 분야를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코뿔소, 기린, 얼룩말 등 세 점의 동물 조형물로 구성된 ‘도심 속의 오아시스’은 폴리코트로 동물의 형상을 뜬 후 8천~2만5천여개의 LED전구를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타공, 부착해 완성한 것으로 제작에만 4달이 꼬박 소요될 만큼 작가들의 땀이 배어있는 작품이다.
특히 LED 전구를 활용해 야간에는 각각의 작품 표면에 꽃, 나비, 반딧불, 낙엽, 얼룩말 무늬, 글씨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구현하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한편 지난해 처음 진행된 공공미술사업 ‘아트고양 프로젝트’는 올해 ㈔내일의 도시와 아트로드 문화연구소가 공모를 통해 참여, 지역의 역사를 원당초등학교 외벽에 기록한 ‘초록물고기-원당 메모리즈’와 ‘도심 속의 오아시스-디지털 동물원’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