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태의 My Story/28·29일 道문화의전당
톱스타 유지태의 영화 이야기와 함께 작품에 삽입된 사운드 트랙을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장르의 공연이 28~29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My Story-영화와 음악과 삶을 이야기하다’라는 타이틀의 이 공연은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배우 유지태의 관련 작품이 상영되고, 그 사이 사이에 작품과 연관된 재밌는 이야기, 배경음악의 라이브 연주 등이 곁들여져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아나운서 출신 전문 MC 유정아의 사회로 배우 유지태와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직접 출연해 토크쇼처럼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상급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박종훈, 치하루 아이자와,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김규식 등이 연주를 맡는다.
배우 유지태는 1998년 영화 ‘바이 준’에서 민도기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 2000년 ‘동감’, 2001년 ‘봄날은 간다’, 2003년 ‘올드보이’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그는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 등 연출가로도 활동하고 있어 이번 공연을 통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의 또 다른 내면 세계와 자아를 찾아가면서 겪는 애환들을 이야기 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영상으로는 뮤직비디오 ‘몹쓸 사랑’, 영화 ‘봄날은 간다’, ‘동감’, ‘황진이’, ‘올드보이’, ‘심야의 FM’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며, 그 배경 속 사운드 트랙을 감미로운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영화음악회와는 다르게 배우가 직접 출연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관객과 공유하고 영화의 한 부분이었던 음악적 구성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28·29일 오후 7시30분. VIP석 4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13세 이상. 문의 (031)230-3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