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즐거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경기도 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들이 새해에도 잇따라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동심을 심어줄 뮤지컬, 음악회 등에 대해 살펴본다.
▲가족뮤지컬 ‘춤추는 태양계’
태양계에 대한 궁금증을 탄탄한 구성과 즐거운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풀어낸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라운드 라운드 어라운드 시즌2)가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다.
신비한 우주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춤추는 태양계’는 지구와 달, 태양을 의인화해 신화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으로, 태양계 캐릭터들의 여섯 가지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태양계의 관계성은 물론 우주에 대한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유발한다.
국립과천과학관과 ㈜밀레21, 극단 오르고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인간이 달과 태양에게 갖는 상징성과 의미를 ‘이순신과 달’, ‘소녀의 소원’, ‘햇님과 달님의 이야기’ 등을 통해 감동과 소망이 담긴 에피소드들로 들려준다.
또 달 혹은 태양이 없는 지구의 상황을 가정해 낮과 밤의 변화, 밀물과 썰물의 변화, 일상생활의 변화, 날씨의 변화, 인류의 생존관계 등을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를 통해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한편 태양계 캐릭터들의 유쾌함을 통해 웃음까지 책임진다.
일일 2회 오전 11시, 오후 2시. 전석 2만2천원. 문의 (02)503-6025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오스트리아에서 찾아오는 ‘빈 소년합창단’의 환상적인 천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2011년 1월 21일 이천아트홀에서 생긴다.
51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빈 소년합창단은 오스트리아 궁정성당의 소속된 성가대로, 세계적인 작곡가 하이든,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루크너의 이름으로 각 25명씩 총 4팀으로 구성돼 있다.
3팀이 공연을 하는 동안 한 개의 팀은 오스트리아에 남아 연주회와 호프부르크 성당의 일요 미사에서 합창을 한다.
이번 이천아트홀 공연에서는 4개의 팀 중 가장 안정적인 화음과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하이든 팀이 내한해 2011년 이천의 신년을 아름답게 빛내줄 예정이다.
21일 오후 7시30분.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문의 (031)644-2100
▲어린이 난타뮤지컬, ‘오즈의 마법사2’
올 한글날 기념으로 청와대에서 특별 공연됐던 어린이 난타뮤지컬인 ‘오즈의 마법사’가 내년 1월 15~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을 찾아온다.
청와대 초청기념 안산 특별공연으로 펼쳐지는 ‘오즈의 마법사2’는 1900년대 소설이 뮤지컬과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등으로 다양하게 재탄생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뮤지컬로 제작된 오즈의 마법사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분장과 연기, 배경 재연과 음악 선곡 등 다채로운 연출로 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매력을 준다.
어린이 난타는 현재 9년째 공연되며 어린이 공연계의 신화로 자리 잡았다. 누적 관객 15만명의 이 엄청난 기록은 어린이 공연 시장에서도 충분한 성공의 가능성을 주며 그들 사이에 ‘희망’을 엿보게 했다.
‘제2의 어린이 난타’라는 평을 듣는 ‘오즈의 마법사’ 안산공연에는 무대 위에 진짜 난타 공연이 연출된다. 심벌즈와 같은 타악기를 두드리고, 텝 댄스에 맞춰 함께 발을 구르기도 하는 등 어린이 관객이 직접 참여해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간다.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30분, 16일 오후 1시·3시30분. VIP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 (02)739-8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