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56)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후 6시5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클럽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7위인 시리아와 맞붙는다. 이번 시리아 평가전은 올해 대표팀의 마지막 A매치다.
아시안컵을 앞둔 한국의 첫 평가전 상대인 시리아는 2011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요르단과 함께 B조에서 싸운다. 한국은 그동안 시리아와 다섯 차례 만나 2승2무1패로 전적에서는 앞서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시리아 평가전의 핵심은 ‘박지성 시프트’다.
애초 박주영(AS모나코)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려던 조광래 감독의 구상이 박주영의 무릎 부상으로 무산되면서 측면 전문 요원인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처진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박지성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이동해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최전방 공격수의 배후를 지원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도 그 자리에 설 수 있다”며 “박지성 자리에는 염기훈(수원)과 손흥민(함부르크) 등 측면 자원이 많다”고 말했다.
박지성 역시 소속팀인 맨유에서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맡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 영국 언론으로부터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허정무 감독도 지난 2008년부터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박지성 시트프’를 탄력적으로 사용하면서 박지성의 멀티 기능을 적극 활용해왔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28일 박지성과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등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첫 전술훈련을 치르면서 박지성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세워 ‘박지성 시프트’를 가동했다.
196㎝의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운 조 감독은 박지성을 바로 밑에 포진하고, 좌우 측면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이청용을 배치하는 공격진을 구성했다. 기성용과 이용래(수원)가 중원을 지킨 가운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조용형-최효진이 포백(4-back)을 맡았다. 이용래는 제주도 전지훈련에서는 왼쪽 풀백을 맡았지만 경남 시절에는 중앙 수비수를 맡는 등 수비수 자리에서는 멀티플레이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축구대표팀이 현지시각으로 다음 달 4일 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클럽 알 자지라와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부다비를 연고로 한 알 자지라는 지난 시즌 UAE 1부 리그에서 12개 팀 중 2위를 차지했으며, 2010~2011시즌 현재 9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에 올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