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은 구제역의 전국 확산과 조류 인플루엔자(A1)확산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동물원의 일반시민 관람을 당분간 중지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대공원에 따르면 최근 구제역 확산과 관련, 가축질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단계에서 최상위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확산 위기가 고조됨에 따른 예방차원의 조치다.
인천대공원에는 총 50종 264마리의 동물이 있으며 이 가운데 구제역 우려 동물인 우제류 3종(사슴, 염소, 과나코) 16마리와 AI 감수성 조류가 31종 176마리로 전체 보유동물의 73%인 192마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2월 29일까지 경기도 여주, 이천 등 5개 시·도 29개 시·군에서 총 61건이 발생 했고 지역(강화군, 서구)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또한 지난 12월 10일 전북 익산과 충남 서산, 전남 해남 등 3개소에서 첫 발생을 시작으로 29일엔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 종계 및 오리농가까지 의심신고가 계속 돼 왔다.
인천대공원은 어린이동물원 내 악성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판단, 어린이동물원 출입을 잠정 통제하고 소독 및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통제기간은 현재의 ‘심각단계’에서 국가위기경보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 될 때 까지 계속되며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