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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스턴건’ 김동현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UFC)은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격투기 단체로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주파 유한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UFC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를 찾는다는 컨셉으로 지난 1993년 처음 개최됐다.

초기의 대회들은 아주 적은 규칙만을 가지고 있어서 잔인하고 폭력적인 면모로 잘 알려졌지만, 이후에 선수의 안전을 위한 규칙을 도입했다. UFC는 무규칙 경기가 아닌 종합격투기로 인식을 전환했고 케이블 채널들과의 계약을 통해 대중적인 스포츠로서 인기를 얻었다.

철장으로 둘러싸인 팔각형의 ‘옥타곤’을 경기 장소로 사용한다. 철장은 여덟 개의 면으로 이뤄진 구조물로 지면으로부터 1.2m 높은 연단 위에 세워진다. 직경은 11.5m이고 점에서 점까지 9m의 공간이 있다.

철장의 벽은 검은 비닐로 덮인 쇠사슬이 연결돼 이뤄지고 1.83m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모든 선수는 반드시 승인된 반바지를 입고 싸워야 한다. 반드시 승인된 가벼운 글러브(110~170g)로 손가락을 쥘 수 있어야 한다. 글러브는 손이 부러지거나 부상을 입는 위험 없이 펀치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고 상대를 잡거나 그래플링(꺽기와 조이기) 상태에서 기술을 걸기도 용이하다. 지난 2일(한국시간) 낮 생중계된 ‘스턴 건(전자충격기)’ 김동현(29)의 미 종합격투기 UFC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전이었다.

경기 중반 김 선수의 코에서 피가 흐르고 상대선수의 반칙이 나올 때는 한 때 고국팬들이 긴장하기도 했지만 무리없이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격투기의 간판선수이면서도 동양인 선수가 신체의 열세를 딛고 UFC에서 5연승을 거둔 것은 김 선수가 처음이다.

김동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25’ 웰터급 네이트 디아스(25·미국)와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대0)을 거뒀다. 2008년 5월 UFC에 데뷔한 김동현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만큼 종합격투기는 위험을 수반한다. 그래서 열광하는지도 모른다./안병현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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