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인천지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계양산 정상에서 인천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신묘년 새해맞이 계양산 시산제 ‘쳐드리세! 쳐드리세! 만복을 쳐드리세!’를 갖는다.
올해 12번째를 맞은 계양산 시산제에는 풍물패 길놀이의 문굿을 시작으로 인천천하지대본 만장깃발을 휘날리며 풍악소리에 희망찬 신묘년을 알린다.
이어 인천을 지켜주는 계양산 신령, 서해바다 용왕, 인천미추홀 지신, 부평골 터줏대감 등에게 온갖 질병과 잡귀를 물리쳐 주기를 기원하는 ‘대동고사’, 시산제에 참석한 이들에게 만사가 대길하고 백사가 여일해 맘과 뜻과 잡순데로 소원성취을 비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상쇠(서광일)의 ‘축원덕담 비나리’가 진행된다. 또 가장 한국적이자 세계적인 타악으로 인정하는 풍물놀이를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인천지회 회원들이 연주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신성한 마음으로 개인의 소망을 적는 ‘금줄에 소원지 꽂기’와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복 떡 나눠 먹기’, ‘보 막걸리 나눠 마시기’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