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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공감 신묘년 새해 맞이… 막오른 국악 무대

최고 소리·사물의 만남 29일 부평아트센터
실내악으로 친숙하게 22일 용인시여성회관

‘국악’은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린 음악, 한국적 토양에서 나온 음악으로 들으면 신명나고 어깨가 절로 들썩여 진다. 2011년 신묘년을 맞아 경인지역 내 뮤지컬과 콘서트,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이 많지만, 우리나라만의 소리와 신명을 담고 있는 국악을 들으며 한 해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共感)’

국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두 명인 판소리 안숙선과 사물놀이 김덕수의 만남이 오는 29일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이뤄진다.

이번 무대는 1956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첫 만남 이후 한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것으로, 그 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해 온 서로의 음악세계 대한 공감을 이루는 무대이다.

공연은 전통적으로 마을 농악대가 각 집의 대문 앞에서 행하는 문굿과 비나리로 시작해 과거 경기·충청도와 호남, 영남지방의 삼도(三道)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정리해 놓은 삼도설장고, 삼도농악가락 등이 선보인다.

이어 연희자와 관중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을 피우는 판놀이가 명창 안숙선과 함께하는 농부가, 소고놀이, 열두발 놀이, 버나, 설장고 놀이 상쇠놀이 등의 풍물연희와 한마당에서 어우러져 큰 판을 벌이면서 마무리된다.

세계 각지를 누비며 우리 가락을 전파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등 우리 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 작업을 통해 국악의 발전에 힘써온 두 명인의 이번 합동 무대는 우리 음악사에 기록될만한 접하기 힘든 명(名)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 문의 (032)500-2000

▲ 슬기둥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마티네 콘서트’가 1월 한 달간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에는 전통음악을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열리는 공연은 ‘슬기둥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로,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주도해 온 중견 실내악 단체 ‘슬기둥’의 대표곡인 산도깨비, 소금장수 등을 비롯해 고구려의 혼, 판놀음, 산뱃놀이, 흥타령 등을 선보인다.

대표곡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돼 어린이들의 국악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는 바로크 음악 이야기, 바흐 vs 헨델(8일), 한 시간 안에 듣는 서양 음악사(15일), 슬기둥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22일), 아르츠 콘서트, 루브르에서 베토벤을 만나다(29일) 등 한 달 간 다양한 주제로 꾸며지고 있다.

마티네 콘서트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031-324-8994), 인터넷(http://ticket.interpark.com), 방문(여성회관 1층 매표소,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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