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피아니스트로서 성장통을 겪는 노다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는 노다메와 치아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지휘자로서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치아키를 보며 자신도 그 만큼 잘하고 싶어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노다메와 그런 노다메를 다시 피아노 앞으로 이끌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치아키의 이야기를 통해 완결판다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영화에선 드라마의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은 물론 만화적인 상상이 돋보이는 CG, 유쾌한 에피소드 등이 더욱 극대화됐다.
클래식 음악들은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피아노 등 다양한 버전으로 연주되고, 곡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져 클래식을 자주 접하지 않은 관객들도 클래식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또 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조연들이 총 출동한다.
전편에서 등장했던 타냐(벡키), 프랭크(웬츠 에이지), 쿠로키(후쿠시 세이지)에 이어 자신의 연인을 응원하기 위해 프랑스까지 날아온 열혈 바이올리니스트 미네(에이타), 미네의 연인 키요라(미즈카와 아사미), 오직 치아키 선배뿐인 마스미(코이데 케이스케), 일명 ‘부채 선생’인 에토 선생(토요하라 코스케)은 물론 노다메의 부모님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깜짝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 완결판답게 로케이션도 화려해 프랑스,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 유럽 곳곳을 발견할 수 있다. 1개월 가량 촬영한 파리와 프라하는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꿈과 사랑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10~20대 젊은 관객, 이러한 고민의 과정을 이미 겪었던 30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